스포츠 올림픽 1부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주관하에 동·하계 각각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축제이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종합 스포츠 대회이다. 특히 하계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 축제를 넘어 지구촌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와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이다.
스포츠 올림픽의 여러 해당 종목의 선수들은 사실상 이 올림픽을 위해 4년을 노력하여 올림픽 출전과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첫 대회는 1896년에 열렸으며, 상징적으로는 고대 올림피아 제전을 계승한다.
올림픽의 명예
스포츠 각 종목의 메달 수상자에게는 큰 명예가 주어지며 자국에서는 영웅 대우를 받는다.특히 금메달리스트는 그 종목에 있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다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닌데, 타 대회의 규모가 너무나 크고 압도적이라 해당 대회에서 우승해야 1위로 인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축구가 있다.
또한 복싱의 경우에도 보통 프로에서의 전적으로 넘버 원을 가리지 올림픽 전적으로 가리진 않는다. 대표적으로 현 시대 최강의 복서 중 하나였던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스포츠 올림픽에서의 실적은 1996년 동메달이 최고이다. 손오공티비 그러나 이는 프로가 있는 종목 한정이고, 아마추어만 있는 종목은 당연히 가장 큰 국제 대회인 올림픽 메달이 가장 큰 영예다.
올림픽 금메달은 영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지는데, ‘올림픽 금메달은 신이 허락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 랭킹 1위도 쉽게 달성하지 못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은 도시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 유치에 눈물겨운 사투를 벌인다. 일단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듣도 보도 못한 도시가 전 세계에 알려지고 그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했으며, 이로부터 30년 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개최하였다.
다만 같은 스포츠 올림픽이라도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인지도, 인기, 수익, 브랜드, 규모 가치는 차이가 매우 큰데, 하계올림픽이 동계올림픽보다 전 세계적으로 훨씬 월등하다. 이는 어쩔 수 없는 게 전 세계 인기종목 TOP20에 하계 종목이 19개 포함된다면 동계 종목은 아이스하키 하나일 정도로 하계올림픽에 인기 종목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인 아이스하키도 하계종목과 통틀어 비교할 시 TOP5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열렸던 올림픽에 동계 종목은 없었으며, 쿠베르탱이 고대 올림픽을 계승한 오늘날의 올림픽도 처음에는 스포츠 하계올림픽이었다. 결론을 내리면 세계인의 축제 스포츠 올림픽이라도 지구촌 최대의 축제라는 타이틀은 오로지 하계올림픽만을 일컫는 말이다.손오공티비
흔히 스포츠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라 일컫지만, 하계올림픽보다 낮은 위상으로 취급된다. 이유는 날씨 문제와 기후 문제가 가장 크다. 기온이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서 눈이 유지되어야 하는 종목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기후상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접하기조차 힘들다.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에 참가하는 등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기후가 형성이 되어도 경기장엔 얼음이나 눈을 유지해야 하고, 객석이나 선수 대기실에는 난방을 해야 하니, 그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문제.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남부권에서는 겨울에도 눈 구경이 영 쉽지 않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처럼 대회 중에 이상 고온 현상이라도 생기면 경기장에 있는 눈이 녹는 사태가 생길지도 모른다. 기온 이외에도 고도 및 교통과 숙박 문제 등도 관건이다. 예컨대 평창군은 강릉선 KTX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서울특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더불어 개최 도시도 하계와 동계는 차이가 있는데, 하계올림픽이 주로 대도시나 어떤 나라의 수도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도 높고 도시 규모도 큰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과 달리 동계올림픽은 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같은 인지도가 낮고 도시 규모도 작은 도시에서 개최한다. 물론 동계올림픽도 예외적으로 밀라노나 밴쿠버, 베이징 같은 대도시이거나 수도인 지역에서 개최한 경우도 간간히 있다.
2018년 ~ 2022년에 개최된 동·하계올림픽은 2018 평창 동계 → 2020 도쿄 하계 → 2022 베이징 동계으로 근대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이 동아시아에서 펼쳐졌다. 개최국이 유럽 일색이었던 올림픽 대회가 유럽을 제외하고 3연속 한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특히 동계올림픽이 연속으로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올림픽 이후의 경기장 유지 비용이 원인이며,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보다 경기장 보수나 유지 비용이 훨씬 더 들기 때문에 개최 경쟁률이 감소하는 점에서도 기인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는 선진국이나 그 문턱에 있는 나라들 뿐이다.
여전히 아시아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가 한국, 중국, 일본 밖에 없으며, 현재 동북아가 아닌 곳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가 유력해 보이나, 2030년대 이후에나 유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3연속은커녕 2연속조차도 힘들고, 아메리카는 겉으로는 4개국이 개최했고, 미국과 캐나다가 상호간에 협의만 하면 2연속은 가능할 여력은 되지만, 그 외 개최 경험 국가들인 멕시코와 브라질은 개최 후 치안과 정치와 경제가 막장화가 돼서 다시 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역대 동하계 대회 중 1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하는 국가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뿐이며, 이 중 1980년 대회는 역대 대회들 중 유일하게 국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서 자국 국기 대신 오륜기를 내걸고 참가했으며, 또한 이 때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 찬가를 틀어주었다. 영국은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이기도 하다.
올림픽의 역사
근대 올림픽은 쿠베르탱 남작이 창시하였다. 스포츠 매니아였던 쿠베르탱의 초기 구상은 전 세계인들이 모여서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이 목적이 아닌 프랑스 청년들의 신체를 단련하고 국민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민족주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한때 세계의 패권을 주름잡던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패배로 시작된 부진과 보불 전쟁으로 국민 사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이런 사회 분위기는 프랑스의 국가주의와 애국주의 열풍을 몰고 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육학자인 쿠베르탱은 프랑스 몰락의 이유를 청년들의 신체 허약에서 찾게 되었고, 신체 단련과 경쟁을 통한 청소년 교육을 강조하게 된다. 국제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프랑스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올림픽에 대한 그의 구상은 프랑스 국민이 아닌 세계 청년들로 확대되었고, 쿠베르탱은 스포츠 제전을 통해 세계 청년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자는 결론을 내게 된다. 그리하여 1894년 IOC를 조직하여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국제주의의 영향으로 근대 올림픽은 동·하계 각각 4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개최되며, 국가가 아닌 도시 단위 개최라는 점이 월드컵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다. 또한 월드컵은 개최기간이 대략 1달 정도이지만 올림픽은 개최기간이 개막 전 경기를 포함해서 대략 19일이다. 다만 경기종목이 늘어나고 한 도시에 모든 경기장을 다 지을 수는 없으니 분산 개최는 사실상 필연적이다.한국에서는 하계는 제24회 1988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고, 동계는 제23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분명 쿠베르탱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픽 대회를 만들었건만 전쟁의 빌미가 된다든지 독재에 이용된다든지테러의 대상이 된다든지 한다. 사실 이러한 민족주의적 문제는 이미 1회 아테네 대회 때부터 내재되어 있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독일에 대한 민족감정이 극도로 안 좋았던 쿠베르탱은 1894년 IOC 조직 당시 독일에 아예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은 독일 스포츠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우여곡절 끝에 제1회 대회 때 참석하기는 했으나 제2회 대회 때도 초청장을 못 받았다며 독일이 발끈하는 일이 생겼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쿠베르탱은 초청장을 보냈는데 전달 과정에서 누락이 된 것이었는데 결국 초청장의 재발급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독일은 불참했다.
이런 사건이 비화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쿠베르탱이 평소 독일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시 현실은 시궁창. 그만큼 국제 스포츠 대회라는 것이 사회 여러 분야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는 세계의 결속을 상징하는데 이게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많아 논란이 되었다. 파란색은 유럽, 노란색은 아시아, 검은색은 아프리카, 녹색은 오세아니아, 빨간색은 아메리카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것으로 만들어졌으나,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면서 1976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이 정의가 삭제되었고, 바탕색인 흰색과 고리색인 파랑-노랑-검정-초록-빨강은 세계 여러 나라 국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상들을 가리킴으로서 전 세계를 의미한다는 정의로[27] 바꾸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미국–소련 간 냉전이 우주 경쟁으로 인해 20세기 후반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이루어낸 것만큼 올림픽으로 인해 과학 기술의 발달에 기여한 것이 많다.
특히 방송, 통신 기술은 21세기에는 전쟁보다 올림픽으로 인해 더욱 발달해 간다고 보는 것이 정설. 컬러 TV, HD 방송 등 요즘도 많이 쓰이는 그런 기술들은 거의 올림픽과 함께 시장에 런칭되고 있다. 기술 개발 경쟁을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시키기에 올림픽은 FIFA 월드컵과 함께 최적의 기회가 된다. 올림픽에서 필수적인 시간 정밀측정 기술은 오메가 또는 스와치 같은 글로벌 시계 브랜드만의 특권이다.
그래서 세계적 재벌들이 올림픽에 투자하는 것이고 대체적으로 정보통신 관련 기업이 많다. 교통수단의 발달도 올림픽과 함께한다. 대표적인 것이 신칸센인데 세계 최초로 상용운전속도 200km/h를 넘긴 육상 교통수단이며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핵심 시설로 그 역할을 해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인텔의 지원을 받아 1,218개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 쇼를 선보였다.
이래서 일각에서는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하는 올림픽이 급격히 상업화되었다고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올림픽의 원조 격인 올림피아 제전 역시 극도로 상업적이었다는 것이 함정이다. 게다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이니만큼 상업적으로 운영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워진다. 괜히 올림픽의 저주가 나온 게 아닌 셈. 게다가 상업성에 제한이 많아 올림픽이 쇠퇴할 위기에 처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 행사임에도 왠지 안 어울리게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코카콜라가 공식 스폰서다. 이는 코카콜라가 코카콜라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워에이드 같은 스포츠음료도 생산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올림픽 기간은 거의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남반구에서는 방학이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다.